IT 정보

몸에 좋은 봄제철 음식, 다슬기의 효능과 삶는법

홍아저씨티스토리 2021. 4. 19. 16:35

다슬기는 1급수에 사는 다슬깃과의 연체동물로 몸의 길이는 2cm 정도이며,

검은 갈색이나 누런 갈색을 띠고 때로는 흰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허파디스토마의 중간 숙주로 하천이나 연못에서 사는데 어릴 적 한번 정도는 다슬기를 잡아봤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인해 바로 섭취해서는 절대 안되며, 익혀서 먹어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슬기의 크기는 아주 작지만, 우리몸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될 식재료입니다.

봄 제철음식 중 하나인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올갱이, 고동 등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이름 지어진 다슬기는 국, 수제비, 전, 무침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다슬기가 몸에 어떻게 좋은지 다슬기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다슬기는 눈의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옛날부터 눈이 침침하거나 뿌옇게 보일 때는 다슬기를 먹으며 눈의 시력을 보호했다고 합니다.

 

2. 간 건강 개선 및 숙취해소 효과가 탁월합니다.

간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간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다슬기는

간경화, 간염 등과 같은 간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를 위해 다슬기를 섭취하면 피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이러한 원리입니다.

다슬기국이나 다슬기 해장국으로 숙취해소를 하는 것이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골밀도를 강화시켜 뼈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칼슘 성분이 풍부한 다슬기는 골밀도를 강화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데, 특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갱년기가 되면 골다공증이 잘 생기는데, 다슬기를 섭취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대장을 튼튼하게 도와주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클로로필이라는 식물의 엽록소가 풍부해 장 안에 있는 좋은 균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의 면역력이 좋아져 대장 운동이 활성화되고, 변비 예방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5.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해줍니다.

히스티딘, 키르노 신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로 인해 생겨나는 질병이나 세포산화로 인한 노화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엽록소가 많아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독소를 제거해주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다슬기는 엽록소가 식물보다 10배가량 많기 때문에 초록빛을 띠는 이유입니다.

 

다슬기의 효능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다슬기는 절대로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됩니다.

기생충의 중간숙주이기 때문에 꼭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맛있게 삶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다슬기를 소금 없이 수돗물에 담가 검은 비닐 등으로 씌워 놓고 오랫동안 그대로 둡니다.

2. 껍데기에서 슬금슬금 나오는 다슬기를 확인했다면, 해감한 물을 버리고 팔팔 끓는 물을 부어줍니다.

3. 고무장갑을 끼고 박박 문질러 이물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씻어줍니다.

4. 냄비에 된장을 풀고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다슬기를 넣고 5분~10분 정도 더 삶아줍니다.

5. 다슬기만 건져내 식혀준 뒤 이쑤시개 등으로 다슬기를 콕콕 찔러 살살 돌려가며 잘 빼줍니다.

6. 바로 먹어도되고, 국이나 전, 무침 등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팁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다슬기를 삶은 물은 다슬기의 좋은 영양소가 모두 녹아있는 좋은 육수이므로,

버리지 마시고 다슬기 해장국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몸에 좋은 다슬기 드시고 기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