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세일러문!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문이 활동하던 그 시절에도 나쁜 악당들이 참 많았습니다.

항상 변신 후 악당을 향해 외치던 대사! 정의의 이름으로,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던 '세일러문'은

이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세일러문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후속 시리즈가 나왔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엔 첫 작인 세일러문이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세일러문 오프닝 가사는, 어린 시절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따라부르는 노래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

가사를 살펴보니 아련한 슬픔이 뭍어나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

 

크라이맥스에 '밤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부분은 많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명곡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오프닝 곡을 부른 김현아 가수는 목소리와 함께 많은 이들의 추억을 선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세일러문 오프닝 가사입니다.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 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동화속 마법의 세계로

손짓하는 저 달빛

밤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결같은 우리의 사랑

수없이 많은 별들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기적의 세일러문

 

사랑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세일러문은

어린아이들의 동심에 영웅이고, 닮고 싶은 존경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

변신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세일러문, 머큐리, 마스, 비너스, 쥬피터를 중심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에피소드입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은 행성의 이름을 딴 달, 수성, 화성, 금성, 목성입니다.

 

캐릭터 색상도 세일러문은 달빛을 닮은 노란색, 머큐리는 물의 색을 닮은 파란색,

마스는 불의 색을 닮은 빨간색, 비너스는 주황색, 주피터는 초록색입니다.

---

눈과 귀가 재미있었던 세일러문 덕분에 평일 저녁 본방송을 챙겨보기 위해 텔레비젼 앞에서,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오프닝을 따라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세일러문이 악당에게 당할 땐 속상하고 악당이 미웠지만, 세일러문의 필살기 한방으로 악당을 물리치면 한없이 속이 시원하고,

마치 내가 악당을 물리친 것 같은 뿌듯함 마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이여서 그런지 성인이 되어 거의 까먹은 지금도 오프닝 노래만큼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고,

인터넷 사진이나 아이들 색칠북에 세일러문이 나오면 어릴 때 감정이 떠오르면서 뭉클해진 적도 있었습니다.

---

그 만큼 나에겐 어릴 적 세일러문의 추억이 남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순히 어릴 때 봤던 애니메이션을 넘어 그 시절 '추억' 그 자체로 남은 기억이기에 이 작품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기에 더욱 그런 건 아닐까요.

 

에피소드가 쌓이면서 캐릭터들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꼬마 세라가 등장하면서

세일러문은 업그레이드되어 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베일에 싸인 턱시도 가면은 지금 생각해도 여자아이들에겐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늘 위기에 처한 세일러문을 도와주는 백마 탄 기사와 같은, 까만 턱시도가 잘 어울리는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남자가 봐도 멋진 캐릭터니 두말하면 잔소리이지 싶습니다.

---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세일러문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상품이 출시되어 색칠북이나 퍼즐에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키링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많은 공감을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어릴 적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나의 어린 시절 일부였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고맙고 아련한 애니메이션 이기에 좀 더 특별한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한번 쯤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힘겨운 현실이, 철부지 없던 어린 시절의 작은 나에게로 부터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